특정 약국에서만 260억 원 결제? 온누리상품권, 우리 동네 약국에서도 쓸 수 있을까요?
최근 국정감사에서 온누리상품권 사용처를 두고 뜨거운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만 수백억 원의 결제가 집중되면서 논란이 커졌습니다.
비만치료제 성지로 불리는 특정 약국과 의원 때문입니다.
할인 혜택을 악용해 고가의 전문의약품을 사려는 수요가 몰린 탓입니다.
이로 인해 일반 소비자는 혼란스러운 상황이 되었습니다.
평소 가던 동네 약국에서도 상품권을 제대로 쓸 수 있는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지금부터 온누리상품권 약국 사용의 핵심 조건과 가맹점 찾는 방법을 명확히 짚어드립니다.

국감장 달군 약국 결제 논란의 전말
2026년 10월 7일 열린 중소벤처기업부 국정감사 현장에서는 이소영 장관을 향한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을 살리라고 만든 온누리상품권이 일부 고매출 점포에 집중적으로 몰렸기 때문입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제시한 자료를 보면 편중 사태의 심각성을 알 수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에만 서울의 특정 약국 한 곳에서 무려 260억 원이라는 막대한 금액이 결제되었습니다.
그 뒤를 이은 2위 역시 서울의 한 의원으로, 이곳에서도 102억 원이 쓰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 막대한 자금이 몰린 이유는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고가의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때문이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이들 점포가 성지로 소문나면서 전국에서 사람들이 몰려든 것입니다.
마운자로는 의사의 대면 진료를 거쳐 처방전을 받아야 합니다.
약국에서 살 수 있는 전문의약품임에도 높은 할인율을 챙기려는 수요가 폭발했습니다.
결국 정책의 원래 취지가 심각하게 훼손되었다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병원은 안 되는데, 약국은 왜 남았을까?
이처럼 편중 현상이 거세지자 정부는 서둘러 진화에 나섰습니다.
사실 2024년 9월까지만 해도 보건업이 신규 가맹업종으로 전격 추가되었습니다.
그래서 병·의원과 약국 어디서나 상품권을 쓸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자금이 쏠리는 부작용이 속출하자 제도를 다시 손질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2026년 6월 17일부터 개정 전통시장법이 시행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치과, 한의원, 일반 의원 등 의료기관은 가맹 제한 업종으로 다시 묶였습니다.
이제 동네 병원 진료비는 온누리상품권으로 결제할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국은 예외적으로 가맹 업종의 지위를 유지했습니다.
동네 상권으로 사람들의 발길을 이끄는 집객 효과가 크게 떨어질 수 있습니다.
약국마저 제한할 경우 이런 우려가 생기기 때문이었습니다.
또한, 상대적으로 의료 서비스 이용이 잦은 고령층의 보건 접근성을 보장해야 한다는 현실적인 이유도 컸습니다.
대신 정부는 내년부터 혜택 구조를 대대적으로 개편하여 차등 적용하기로 확정했습니다.
할인율은 지역과 상권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가장 많은 혜택이 주어지는 전통시장은 10%, 비수도권 골목은 8%입니다.
수도권 골목 상권은 5%로 혜택이 주어집니다.

아무 약국이나 다 될까? 까다로운 조건
정부가 약국의 가맹을 허용했습니다.
그렇다고 길가에 보이는 아무 약국에나 들어가 상품권을 내밀면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온누리상품권을 취급하려면 정부가 정한 매우 엄격한 기준을 통과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가장 중요한 첫 번째 요건은 바로 약국의 위치입니다.
해당 약국이 법적으로 지정된 전통시장이나 상점가 구역 안에 자리 잡고 있어야 합니다.
혹은 골목형 상점가 구역 안에 있어야 필수 가맹 조건이 성립됩니다.
번화가 대로변이나 대단지 아파트 상가에 덩그러니 있는 일반 약국이 있습니다.
이곳은 아무리 단골 약국이라도 애초에 등록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두 번째는 쏠림 방지를 위한 매출 상한선 규제입니다.
직전 사업연도의 매출액이나 환전액이 30억 원을 초과하는 대형 점포는 신규 가맹이 원천 차단됩니다.
기존에 가맹점이었던 곳이라도 3년마다 돌아오는 갱신 시점이 있습니다.
이때 매출이 기준을 넘으면 갱신불가 판정을 받고 즉시 자격을 잃게 됩니다.

우리 동네 가맹 약국 찾는 확실한 방법
위치와 매출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약국을 찾았다 하더라도 안심하기엔 이릅니다.
온누리상품권은 발행 형태에 따라 지류, 충전식 카드형, 모바일 결제로 세분화되어 운영됩니다.
약국마다 도입한 단말기 사정이 다릅니다.
그래서 어떤 곳은 종이 상품권만 받고 다른 곳은 앱 결제만 허용할 수 있습니다.
헛걸음을 피하려면 방문 전에 상품권 종류를 정확히 확인하는 과정이 꼭 필요합니다.
내가 가진 상품권을 해당 약국에서 정상적으로 취급하는지 알아봐야 합니다.
가장 확실하고 빠르게 우리 동네 가맹 약국을 찾는 방법이 있습니다.
공식적으로 제공하는 가맹점 찾기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스마트폰에 설치된 온누리페이 앱이나 공식 웹사이트에 접속해 보세요.
지도와 상세 목록으로 주변 가맹점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지류나 카드형 중 원하는 결제 수단만 따로 필터링하여 검색할 수 있어 실제 방문 시 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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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상품권 소비를 위한 주의사항
결과적으로 온누리상품권은 장바구니 물가와 의료비 부담을 줄여주는 유용한 수단임은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고가 약품의 할인 성지로 전락하는 등 본래 목적을 벗어난 편법 사용이 있습니다.
이는 정부의 강도 높은 감시와 단속 대상이 될 전망입니다.
정상적인 유통 질서를 지키는 것이 혜택을 오래 유지하는 길입니다.
일반 소비자가 동네 가맹 약국에서 상비약, 영양제, 파스 등을 구매할 때가 있습니다.
이때는 앞으로도 쏠쏠한 비용 절감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다만 특정 효과를 기대하고 전문의약품을 구매하려 한다면 대면 진료가 필요합니다.
반드시 정상적인 대면 진료를 거쳐 의사의 처방전을 받아야만 합법적인 수령이 가능합니다.
앱에 평소 쓰는 신용카드나 은행 계좌를 연동해 두면 충전식 카드형으로 쓸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넉넉한 할인 한도를 누리며 실물 지갑 없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습니다.
정책이 바뀌고 연 매출 상한제 적용으로 명단이 수시로 변동될 수 있으니 주기적인 조회가 필수입니다.
이 글은 일반 정보이며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우리 동네에서 온누리상품권이 잘 되는 추천 약국이 있다면 댓글로 공유해 주세요!